영국에서 시작한 우편시스템의 전통으로 영국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우편제도는 아직까지도 아주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. 실제로 우체통에 쌓이는 우편물의 양으로 볼 때 한국의 한 3~4배는 된다. 예를 들어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면, 카드와 비밀번호를 우편으로 보내준다. (어떻게 이런 시스템을 유지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. 한국에서는 10분도 안 되어 현장에서 발급해 주는 것을...)
호주 우체국이 한국의 우체국과 가장 다른 점은 학용품 같은 물건을 판매하는 진열대들이 사무실의 대부분을 차지 한다는 점이다. 하지만, 은행/보험 업무 같은 것은 하지 않는 것 같다.
호주 우체국에서 다음주에 900명의 인력을 해고한다고 한다. 이유는 소포 배달이나 소매물품을 판매하여 남는 수익금보다 편지를 배달하기 위해 소모된 손실금이 더 크다는 것이다. 우체국에서는 정부에 일주일에 두세번만 편지를 배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, 아직 확답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.
추측컨데, 인터넷의 발달로 전세계의 우체국들 모두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.
http://www.abc.net.au/news/2014-06-08/australia-post-to-cut-hundreds-of-jobs-report/55082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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